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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4 고우리 “레인보우 멤버 中 연기력 1위? 저요!”(인터뷰)
martes, 14 de octubre de 2014 • 19:17 • 0 comments

[TV리포트=문지연 기자] 어엿한 ‘연기돌’이었다. 자신만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고우리는 ‘기분좋은날’을 기분좋게 끝낸 뒤 다음 날개짓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극은 처음이었다. 게다가 긴 호흡의 주말극 연기라니,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부담감이 먼저 왔더랬다. 하지만 고우리는 어느새 딸부잣집 막내딸로서 에너지를 담당하며 SBS 주말드라마 ‘기분좋은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연기 도전에서 어엿한 ‘연기돌’이 된 순간이었다.

비록 조기종영의 아쉬움을 떨쳐낼 수 없었지만, 그 안에서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워왔다는 고우리다. 레인보우의 멤버에서 연기돌로 변신에 성공한 고우리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 잊지 못할 촬영장, 즐거운 배움터

고우리에게 ‘기분좋은날’ 촬영장은 잊지 못할 배움터다. 최불암, 나문희, 나문희 강석우 손창민 등 대선배들이 함께했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언니 오빠, 그리고 동생들도 있었다. 촬영장 자체가 큰 강의실같았던 것. 특히 선배 배우들의 연기강습은 고우리에게 피와 살이 됐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아쉬움은 남았다. ‘왔다!장보리’에 완패를 당한 채 조기종영해야 했던 ‘기분좋은날’은 착한 드라마이자 명품 드라마라는 칭호는 얻었지만 아쉽게도 시청률 면에서는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고우리는 “아쉽지만 우리 드라마의 따뜻함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만족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촬영장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얘기할 때도 고우리의 눈빛은 반짝였다. 출연진이 많은 드라마들은 모든 출연진이 만나는 것은 하늘에 별을 따는 것과 같이 어려운 일이지만 ‘기분좋은날’은 달랐단다. 전 출연진이 모여 식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많이 만들어져 마치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는 후문이다.

◆ “연하남 홍빈과 러브라인, 가족 같더라”

마치 가족 같은 촬영장이라지만 남녀 러브라인에서는 예외가 발생할 수 있는 것. 고우리에 이 점에 대해 물었더니 “저스트 비즈니스”라는 명쾌한 답이 들려왔다. 일단 홍빈이 자신보다 너무 어리다는 것이 그 이유. 게다가 “홍빈이도 나한테 관심이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연기돌’로 서로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는 둘은 서로가 상대역이라 부족한 면이있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맞춰나가는 편이었다고. 고우리는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 홍빈이는 인성도 바르고 착해서 잘 촬영했다”고 그를 칭찬했다. 또 깜짝 등장했던 뽀뽀신에 대해서는 “스태프분들이 장난 쳐 주셔서 웃으면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많은 분들이 들으시면 배부른 소리라고 하실 수 있는데 홍빈이도 저도 편한 누나 동생과 일한다고 생각하고 했어요. 풋풋한 커플이다 보니 다들 좋아해주셨죠.”

이에 더해 고우리는 “우리 남 배우들이 다 훈훈했다. 다같이 서 있으면 키도 크고 어깨도 넓어 훈훈하더라. 정말 기분 좋은 날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레인보우中 연기 1위! 연기욕심 계속

그동안 꾸준히 연기활동을 해왔던 고우리였다. 정극은 처음이지만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그는 “예전부터 연기를 조금씩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할 계획”이라고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다음에는 공포영화에 출연해보고 싶어요. 액션도 좋아해요. 밝은 것도 좋지만 얼굴에 어울리는 역할로 센 캐릭터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밝은 건 해봤으니 이번에는 조금 다른 걸 해보고 싶죠. 성숙한 연기는 조금 더 내공을 키워서 도전해보고 싶어요.”

고우리는 큰 욕심을 갖고 있지는 않다. 여자 아이돌 멤버들이 지상파 수목극의 주인공을 맡고 있는 이 시점에 고우리는 “나도 하고 싶지만, 작은 역할로 조금씩 내공을 쌓고 준비가 됐을 때 해보고 싶다. 그래야 심적으로 부담이 덜 될 거 같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하정우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배워보고 싶다는 고우리는 ‘레인보우 멤버들 중 연기력 1위를 뽑아보라’는 기자의 질문에 한참을 뜸들였다. “비슷비슷하다”는 게 그 이유였다. 하지만 이내 “제가 제일 잘 하는 것 같습니다”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의 대답으로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기돌이 많이 포진된 만큼 연기에 대한 얘기들도 진지하게 나누고 있다는 레인보우다.

신(新) 여배우의 완벽한 탄생이 오기까지는 얼마나 더 남았는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정작 고우리는 “조금 더 준비가 된 다음”이라는 겸손한 말로 기회를 잠시 덮어두고 있는 상황. 차근차근 한 단계 한 단계씩 밟아올라갈 고우리의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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